[후기] 코딩테스트 유료스터디 - 콜럼버스 스터디 3기 후기

 

 

코딩테스트 유료스터디 - 콜럼버스 스터디 3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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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테스트 스터디를 시작한 이유

나는 코딩테스트에 막연한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었다.

혼자 공부해보려고해도 편견의 벽을 뚫지 못했고 백준 사용법 조차 버벅이며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엄두도 못냈다. 결국 나는 코딩테스트를 피할 방법만 생각했다.

처음 개발자로 입사한 회사도 운좋게 코딩테스트를 보지 않았던 회사였고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의 중요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하다보니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로지 코딩테스트 때문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설계하는 방법을 배워야했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코딩을 해야하는지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콜럼버스 스터디를 신청한 이유

나는 독립적이지 않은 사람이라 혼자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스터디를 하자니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하고 나를 받아주는 곳은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스터디라 함은 팀원들에게 정보를 얻고 나도 어느정도 정보를 주는 기브앤테이크가 되어야하는데

내 실력이 너무 바닥이라 민폐만 될 것 같아서 기웃거리기만 하다 기회를 얻지 못했다.    

나를 이끌어주면서 나를 쉽게 받아주고 배우는 것이 많은 스터디 또는 교육이 필요했다.

그렇게 발견한 콜럼버스 스터디!

 

 

콜럼버스 스터디 후기

상/중/하로 나누어진 레벨
매주 제공되는 알고리즘 및 자료구조 개념
주 3회 모각코 손캠 및 출석체크
주 5회 필수문제 제출
매주 개념노트 및 오답노트 제출
2회 중간/기말고사
매주 토요일 코드리뷰

 

자율적이면서 규칙이 있고 열심히 하면 매일 코딩하는 습관을 들이기에도 딱 좋은 커리큘럼이었다.

유료 스터디였고 조금은 비싼 금액이었지만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열심히 한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은 금액이다.

한달 동안 조금은 빡쎈 스케줄이었는데 최대한 빠지지않고 모든 커리큘럼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콜럼버스에서 제공하는 문제는 백준 사이트에서 풀어야하는데 처음에는 백준 사용법도 잘 몰랐었고

자바스크립트로 푸는 방법이 node.js라 엄청 버벅였다. 시작한 첫 주는 한 문제를 거의 몇 시간 동안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ChatGPT와 다른 블로그에 나온 정보가 내 과외 선생님이었다. 맨날 찾고 물어보고 코딩하고 틀리고 무한 반복이었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하고싶은데 기초가 없으니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었고 엄청 답답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문제를 풀었다. 어짜피 남는 게 시간이다. 오늘 안에 푼다!!

그렇게 조금씩 스스로 풀어가고 어느날은 한번에 맞은 날도 있었다.(코드리뷰때 보니 엄청 복잡하게 푼 방법이긴 했다.)

 

 

코드리뷰라는 것을 처음해보았는데 정말 배운 것이 많았다.

코딩은 내가 짠 코드가 결과는 맞지만 과정이 맞는지 체크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과정을 체크해야 실력이 더 향상되는 것인데 그게 코드리뷰라고 생각한다. 

코드리뷰를 함으로써 내가 짠 코드를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른 개발자의 코드를 보고 다른 시각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라는 것도 배우고,

나보다 실력이 월등한 개발자의 코드를 봄으로써 배우는 부분이 많았다. 

내 코드를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엄청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배움의 자세로 부끄러움도 이겨내야했다.

개발자로써 레벨업을 위한 코드리뷰의 중요성을 느꼈다.

 

[출처] 콜럼버스에서 가지고 온 사진

 

매일 일정시간에 코딩 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모각코를 더 열심히 참여했다.

항상 내가 먼저 시작해서 내가 제일 나중에 나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했다.

스터디가 끝난 지금도 같은 시간에 코딩을 하고 있다. 너무 좋은 습관이라 잃고 싶지 않다.

매일 주어지는 필수문제를 풀거나 알고리즘 개념 정리를 하면서 모각코 시간을 보냈는데 점점 이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뭔가 나도 여기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 스터디를 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시간이다.

 

제출해야할 필수문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알고리즘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하루 안에 풀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

좌절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리고 잘하고 뛰어다니는데 나는 왜 이럴까 자책도 하고 그래도 포기하고 싶진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만가지 감정을 다 느낀 것 같다.

지금도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한달 전보다 성장한 기분이 든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배운 것이 많았던 한달이었다. 

 

 

 

콜럼버스 스터디 아쉬운 점

코드리뷰의 참여도가 점점 줄어들었고 같은 레벨의 사람들로 팀을 이루다보니 비슷한 수준의 코드를 보는 것이 아쉬웠다.

내가 작성한 코드가 올바른 코드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백준 결과표만 제출하는 것이 아쉬웠다.  

 

 

콜럼버스 스터디 추천하는 이유

코딩테스트를 푸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환경을 제공해준다.

스스로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매주 다른 주제의 알고리즘에 따른 문제들을 풀 수 있어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점수제도가 있어서 열심히 참여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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