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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초조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백번도 더 본것같다.
이제는 연락을 기다리는 건지 습관적으로 보는 건지 모르겠을 때쯤
오후 12시 02분 최종합격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너무 놀래서 소리 질러버렸다.
그러고 바로 엄마 나 붙었어 하고 으앙 울어버렸다.
뭔가 기쁨의 눈물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감정이 확 올라왔다.
마음에 들었던 회사의 면접 결과를 기다리면서
하루하루가 어찌나 길고 힘들던지 제대로 잠은 잤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렇게 간절해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소원을 빌 수 있는 곳에는 다 빌었던 것 같다.
늦어도 금요일까지 연락 주신다고 했지만 뭔가 느낌적으로 오늘 연락이 올 것 같았다.
결과가 어떻든 경건한 자세로 받아드리려고 따뜻한 물도 마시고 기다렸다.
마음은 비우고 있자고 점심을 먹고 습관성으로 본 핸드폰에 최종합격이라고 써져있었다.
최종합격!!!!
요 몇년간 간절히 바란 것도 그리하여 이뤄진 적도 없던 터라
참 어색하고 아직도 꿈같다.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라도 입사취소될까봐 무섭기도 하다.
사실 볼도 세게 꼬집어봄..ㅋㅋ
3월부터 출근이다. 이제 나도 진짜 개발자다!! 히히히
진짜 열심히 할꺼다 엄청 열심히 잘할꺼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떤 공부를 할까 생각중이지만
일단 이번 주말까지는 아무것도 안할꺼다 편안하게 발 쭉 뻗고 놀 예정!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구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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